책과 함께 읽는 영화 마션

화성 탐사를 주제로 한 영화 마션은 책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우주 여행 소설입니다. 책이 나온 후 영화화 되었는데, 그 표현력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영화 마션과 책으로 읽는 마션을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

마션의 줄거리

우주 탐사를 위해 화성으로 가게 된 우주 비행사 마크 와트니는 작전 수행 도중 폭풍으로 인해 작전을 중단하고 지구로 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폭풍을 직격탄으로 맞고 날아가 버린 와트니의 생체 신호조차 끊기게 되자 대원들은 와트니가 사망한 것으로 간주하고 어쩔 수 없이 화성을 떠나게 되죠. 그러나, 다행히 불행인지 다행인지 와트니는 우여곡절 끝에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죠.

그렇게 혼자 남게 된 와트니는 혼자서 화성 기지에 남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살아남기 위해 고분 분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먹을 식량을 키우는 일과 더불어 지구와 통신을 하기 위해 각종 장비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교신에 성공하게 되지요. NASA와 통신을 성공한 그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놀랍게도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절망 속에 살아남은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방법을 강구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와트니가 살아 남기 위해 하는 과정이 모두 픽션은 아니며 어느 정도 과학적 상식을 기반으로 쓰여졌다는 것인데요. 화성을 배경으로 한 만큼 척박한 모래로 덮힌 화성 표면을 표현한 장면이나 물을 만들어 감자 재배에 성공하는 모습은 단순히 영화로써의 의미보다 한 인간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의미에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책에서는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구조선이 착률하는 지점까지 떠나는 과정을 정말 상세히 그려 그 고난을 깊이 다루었는데, 상상력까지 더불어 정말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내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삶을 포기할 법도 한데, 그 때마다 어려움을 딛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인간의 삶에 대한 애정이나 와트니의 집념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며, 홀로 남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위트를 읽지 않는 낙천적인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Series 1/3 Mission: impossible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1 ~ #6, 줄거리 없음. 결말 없음첫번째 포스팅 오늘은 말이 필요 없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뭐~ 미션 임파서블은 너무 유명한 영화이기 때문에 시리즈 중 최소 한 편 정도는 안 보신 분 없을 것 같구요, 아시다시피 현재 7편 까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7편 데드 레코닝은 곧 개봉될 8편과 더불어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직 스토리가 종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팅에서 제외합니다.

영화 마션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많은 신비로운 장면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식량 부족으로 구조선이 올 때까지 살아 남지 못하고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이나 여러가지 창의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모으거나 손상된 우주선을 복구하는 장면 등 창의성과 결의에 찬 모습의 와트니는 과연 내가 그 상황이라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와트니와 같이 끝까지 생존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화성 토양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거나 물과 산소를 생산하는 장치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평소 과학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영화 마션과 소설 마션의 가장 큰 차이점

소설과 영화는 그 표현력에  있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영화를 보기 전에 소설을 먼저 읽는다면 상상력과 더불어 재미가 배가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상상력을 표현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죠.

특히, 소설에서는 구조대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어려움이 등장하고 처음 우주 기지에서의 어려움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더 많은 역경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모든 것을 표현하자면 아마도 5편의 영화로도 부족했을 것이고 예산도 어마어마하게 들었겠죠?

그럼에도 놀라우리 만큼 소설의 내용이 잘 재편집 되어 영화가 만들어져 원작이 많이 훼손되었다는 느낌은 별로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상상력은 책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또한 너무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설책으로도 영화로도 꼭 보면 좋을 재미있는 마션,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더욱 좋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특히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 해 드립니다.

유쾌한 도둑들,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 2001)

오션스 일레븐 (간략 줄거리 있음. 결말 없음)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트웰브]에 이어 [오션스 써틴] 으로 이어지는 오션스 시리즈는 매니아층이 있는 영화입니다. 매니아층이 ‘두터운’ 이 아니라, ‘있는’ 입니다. 바꿔말하면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한다… 뭐 그런 거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객수가 100만명도 훨씬 못 미치는 61만명 정도에 그쳤지만, 미국에서는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2001년 기준 미국 흥행 영화 중 5위에 올라 있습니다.